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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접종 이상반응, 1·2차 접종과 차이는?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12/16 21:00
기본접종 완료 후 효과 저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등장 등의 영향으로 3차 접종이 가속화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 후 몸살, 발열 등으로 고생한 이들은 3차 접종 전 걱정이 매우 큰 상태다. 3차 접종 이상반응은 1·2차 접종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미리 알아보자.
◇3차 접종 이상반응 신고율, 1·2차 접종보다 크지 않아
질병관리청이 16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3차 접종이 먼저 진행된 70대 이상의 이상반응 의심신고율(80.4건/10만 접종)을 보면 1차(397.7건), 2차(317.4건) 접종에 비해 낮았다. 전체 3차 접종자의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중대한 이상반응 의심 신고 비율도 4.6%로 1차(8.5%), 2차(7.9%)에 비하여 낮았으며, 사망 신고율(0.7건/ 10만 접종)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의 3차 접종에서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10일 기준 1건으로, 아나필락시스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심근염·심낭염으로 신고된 8건 중 1건의 진단 정확성을 검토한 결과, 심근염‧심낭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7건은 조사하고 있다.
전체 연령의 3차 접종 후 3일 차 문자 조사를 통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1차와 2차 접종보다 3차 접종의 국소 및 전신 이상반응 보고율이 모두 낮았다. 흔한 이상반응으로 알려진 주사부위 통증 등 국소반응의 경우, 1·2차 접종 때는 접종자의 14.3%∼31.9%가 신고했으나, 3차 접종 때는 10.6%∼17.0%만 신고가 이뤄졌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크고, 접종 후 시간이 지날수록 감염 예방 효과가 감소하는 만큼, 2차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3차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8-59세도 3개월 후 3차 접종이 필요하다. 델타 변이 유행을 신속히 차단하고,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3차 접종까지 반드시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