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능날, 긴장성 두통… '이렇게' 마사지하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11/18 02:00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18일)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그 어느때보다 긴장하기 마련인데, 이럴 때일수록 두통이나 복통을 겪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필요한 대처법을 알아본다.
◇긴장성 두통
과도한 긴장은 긴장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머리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서 발생한다. 이마와 턱관절 부근, 귀 뒤쪽 목덜미가 조이듯 아프고, 누르면 통증이 심해진다. 짧게는 10분, 길게는 한두 시간 이상 지속된다. 이때는 긴장한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해보자. 우선 목과 어깨를 10분간 주무른다. 이후 귀 뒤쪽 움푹 들어간 지점을 손가락으로 3~5초 지압하고, 5초 쉬는 것을 15분 반복한다. 이후 고개를 앞뒤·좌우로 15초씩 당기고, 손가락 3개로 목 아래부터 머리까지 2분간 반복해 쓸어올린다. 이 마사지법을 오래 실시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진통제 투여 횟수가 3분의 1로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과민성장증후군
긴장할 때 배가 곧잘 아픈 수험생은 우선 장에 잘 흡수되지 않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우유,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콜라·사이다, 배, 수박, 복숭아다. 이들 음식에 있는 당 성분은 장에 잘 흡수되지 않아 소장에 그대로 남고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된다. 이로 인해 설사를 유발하고 장내 세균을 증식시켜 가스를 과도하게 만들어낸다.
긴장으로 인해 변비가 생겼을 때는 배 주변을 마사지하자.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마사지하면 된다. 배꼽을 중심으로 양옆 쪽으로 손가락 두 마디·위쪽으로 네 마디·아래쪽으로 세 마디 거리의 부위를 지그시 눌러주는 것도 좋다. 경직돼 있던 소장과 대장이 이완되고 기능이 활발해져 증상이 완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