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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성 두통, 근육 마사지하면 통증 줄어… 편두통, 밝은 빛·큰 소리에 노출되면 악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4/09/17 08:30
[그래픽 뉴스] 원인·증상 다른 두통
두통은 우리 국민 70% 이상이 일년에 한 번 이상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대한두통학회). 전체 두통의 70~80%는 긴장성 두통, 10%는 편두통, 나머지는 빈혈 등의 특정 질환이나 코막힘 등으로 인해 생긴다. 각각 다른 원인, 증상을 알아두면 두통이 생겼을 때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편두통은 머리 속 혈관 신경이 과도하게 예민해져서 생긴다. 스트레스와 과로, 과도한 알코올 섭취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관자놀이 부근이 주로 아프며 맥박이 뛰는 데 맞춰 지끈거리는 통증이 심해진다. 신 교수는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들이 예민해지면 혈관이 조금만 확장돼도 통증이 생겨 편두통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증은 보통 4시간 이상 지속되며 근육 긴장과 관련이 없어 마사지를 해도 효과가 없다. 밝은 빛이나 큰 소리에 노출됐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지고, 구역감·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 모두 진통제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 머리 근육 수축을 막는 보톡스 주사를 놓기도 한다. 심한 편두통에는 뇌 혈관 확장을 막는 약물도 쓰이지만 심장병이나 뇌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