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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못에 찔리면 파상풍? ‘이것’도 위험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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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은 흙, 나무, 동물 배설물 등 주변에서 쉽게 접촉하는 것들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파상풍을 녹슨 못에 찔리거나 칼에 베였을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 역시 파상풍의 원인이지만, 흙, 나무 등 주변에서 쉽게 접촉하는 것들에 의해서도 파상풍이 생길 수 있다. 파상풍균은 못, 칼 외에도 흙·모래·나무·동물 배설물 등 다양한 곳에 분포돼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물질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파상풍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야외 활동 후 파상풍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치료를 받는 게 좋다.

상처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에도 파상풍이 생길 수 있다. 일상생활 중 파상풍균이 상처 속으로 침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에도 균이 들어갈 수 있으며, 동물에 물려 감염되기도 한다. 파상풍 예방접종을 했어도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성인용 추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감염될 수 있다.

파상풍은 1~2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잠복기가 있다. 초기에는 목과 턱 근육이 경직되고, 증상이 심해지면서 입을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워진다. 두통·미열·오한·전신성 통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파상풍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예방 접종 시기는 영유아기로, 생후 2·4·6개월에 한 번씩 기초 접종을 받고 18개월에 1차 추가 접종, 4~6세에 2차 추가 접종을 받는다. 이후 11~12세에도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하며, 성인이 된 후에는 10년 단위로 예방 접종을 받는 게 좋다. 파상풍 백신은 10년 내에 효과가 사라지거나, 시간 경과에 따라 약해지기 때문이다. 상처가 났을 때에는 상처를 깨끗이 씻고 즉시 소독하도록 한다. 상처에 이물질이 남거나 6시간 이상 방치할 경우 소독 후에도 파상풍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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