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당뇨 있는데, 양파즙 마셔도 되나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이미지

당뇨 환자는 과일즙을 비롯해 건강즙은 안 마시는 게 좋다./클립아트코리아


양파는 '혈당 잡는 채소'로 잘 알려져 있다. 양파를 꾸준히 손쉽게 먹기 위해 양파즙을 마시려는 사람이 많은데, 당뇨가 있을 때 양파즙을 마셔도 괜찮을까?

아무리 혈당 관리에 좋은 채소라고 해도 즙을 내 마시면 당도가 올라가, 당뇨 환자에게는 좋지 않다. 또 양파즙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다. 당뇨 환자는 콩팥 기능이 안 좋아져 있을 가능성이 커서 칼륨이 많은 양파즙은 피하는 게 좋다.

다른 과일즙도 마찬가지다. 포도즙, 배즙, 사과즙 같은 과일즙을 먹는 것은 설탕물을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 과일즙의 당류 함량은 평균적으로 10g 내외다. 하루에 두세 포씩 먹는다고 가정하면, 건강즙만으로 섭취하는 당류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하루 당 섭취량(25g)을 훌쩍 넘는다.

과일 적정 섭취량은 하루에 사과 반 쪽, 배 4분의 1쪽, 귤 한 개 정도로 생각보다 적다. 건강즙 한 포에는 이보다 많은 양의 과일이 들어간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과일즙을 아예 안 먹는 게 좋고, 건강한 사람도 과일즙을 많이 먹으면 혈당 수치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하루~이틀에 한 포씩만 먹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