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털썩' 쓰러지는 실신… 예방에 '이 운동' 효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 요가가 미주신경성 실신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가가 반복적인 미주신경성 실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도 스리 자야데바 심혈관 과학 연구소의 자야프라카쉬 쉔타르 교수 연구팀은 요가가 미주신경성 실신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실신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심하게 긴장할 경우 혈압이 낮아져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상이다. 몸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증상은 아니지만, 쓰러지면서 주변 환경에 부딪혀 다칠 수 있다.

연구진은 1년 전에 미주신경성 실신을 3회 이상 경험한 평균 연령 30대 환자 100명을 모집해 무작위로 치료 그룹과 요가 그룹으로 나눴다.

치료 그룹은 실신 예방법으로 알려진 ‘수분 유지’를 위해 12개월 동안 매일 6~9g의 소금과 3L 이상의 물을 섭취했다. 그리고 실신 징후가 나타나면 다리를 꼬고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수축하는 등 물리적인 치료 방법을 수행했다. 반면, 요가 그룹은 소금과 물을 섭취하지 않고 12개월 동안 매일 요가 수업에 참여했다. 요가 수업은 60분 동안 진행되며 프라나 야마(호흡), 아사나(자세), 디야나(명상)로 구성됐다.

실험 대상자들은 실험에 참여한 12개월 동안 경험한 실신 횟수를 기록했다. 실험 대상자들이 실험에 참여하기 전 17개월 동안 경험한 평균 실신 횟수는 6.4회다. 그러나 실험에 참여한 12개월 동안 요가 그룹의 평균 실신 횟수는 1.1회로 매우 감소했다. 치료 그룹이 12개월 동안 경험한 평균 실신 횟수는 3.8회로 감소했지만, 요가 그룹이 더 큰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쉔타르 교수는 "요가의 이점이 실험 3개월 만에 명백하게 나타났다"며 "요가의 호흡과 명상이 자율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혈관 긴장도를 개선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 심장 학회 저널 'EP Europac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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