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학교 다니더니 짜증이 늘었다? 아이의 '밤 시간' 살펴야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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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개학한 뒤 아이의 식욕이 줄고 짜증이 는 것으로 보인다면 잠이 부족한 건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집중력 저하나 예민한 행동은 잠만 잘 자도 충분히 해결되는 문제다.

학기 초에 자녀가 우울증, 분리장애, 학교생활 적응장애 등을 겪는 것 같다며 병원에 데려가는 학부모가 많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수면 부족이 원인이다. 아이의 방학 중과 학기 초의 총 수면시간을 비교해보면 자녀의 증상이 정신적인 문제 때문인지 단순한 수면 부족 때문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병원에 데려가기 전에 아이의 수면 패턴부터 살펴보면 좋다.

어린이는 필요한 수면 시간이 어른보다 길기 때문에, 어른 기준으로는 잠을 조금만 덜 잔 것인데 아이 입장에서는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방학 중에 평균 8시간을 자던 아이가 학기 초에 평균 6시간밖에 자지 못하면 수면박탈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 주말에 밀린 잠을 푹 자게 한 뒤 아이의 기분과 행동이 정상적으로 변하는지 살펴보자. 반면, 우울증·적응장애 등의 문제가 있는 아동은 수면 시간의 변화가 없고, 잠을 푹 자도 증상이 그대로이다.

학기 초 수면 부족으로 인한 증상은 우울증 증상과 유사하지만, 부모가 아이의 수면 리듬을 교정시켜주면 대부분 어렵지 않게 개선된다. 주말에 낮잠을 많이 자면 다음 주 내내 정상 수면패턴을 잃을 수 있으므로 주말에도 평일처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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