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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입 냄새까지 유발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0/12/12 17:30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입 냄새를 유발한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동공이 확대되고 심장이 빨리 뛰는 등 신체 변화가 생긴다. 반면 부교감신경은 활동이 줄어들고 침 분비가 덜 된다. 입안이 건조해지고,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는 것이다.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입 냄새 심한 것도 수면 중 침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입 냄새를 극복하려면 우선 명상, 운동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평소에 적당량의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입안 세균 번식을 막는 녹차나 침샘을 자극하는 레몬 등을 섭취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다만, 스트레스가 적은데도 입 냄새가 심하면 충치 등 치과질환이나 다른 질병이 원인일 수 있다. 소화기질환, 폐질환, 당뇨병도 입 냄새를 유발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진단받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