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박은영 아나운서, 거꾸로 있었던 아이 건강하게 출산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2/05 13:34
박은영 아나운서가 지난 3일 밤 11시 강남차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2.9kg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하고 5일 퇴원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봄이 오는 입춘, 함박눈도 내리고 엉또도 건강히 저희 품에 와주었다"며 "그토록 바라던 자연분만에 성공해 기쁘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강남차병원 측은 현재 산모와 아이가 모두 건강한 상태로, 자연분만을 원하는 산모의 의지가 강해 자연주의 분만으로 출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영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박은영 아나운서의 뱃속 아이가 역아 상태(거꾸로 위치한 상태)로 있어 둔위교정술을 받은 내용이 공개된 바 있다.
출산을 담당한 강남차병원 김문영 교수는 "진통 때문에 자연분만을 두려워하는 산모도 있지만, 수술보다 합병증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며 "산모의 바람대로 자연분만으로 건강하게 출산을 하게 되어 주치의로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차병원은 오는 15일부터 산모와 아기들을 위해 산과(産科) 파트를 신축 건물로 이전해 '강남차여성병원'으로 새롭게 진료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