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밥 먹으면 속 더부룩? 원인은 식탁 위에 있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1/26 06:30
이유 없이 배가 빵빵한 느낌이 들고 속이 더부룩하다면 먹은 음식을 확인해보자. 의외의 식품이 원인일 수 있다.
복부 팽만을 유발하는 음식들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콩이다. 콩은 건강을 위해 꼭 섭취해야 하는 식품이지만,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다. 콩 속 피트산 때문인데, 피트산은 식품의 소화·흡수를 방해해 가스를 만든다. 콩 속 피트산을 제거하려면 레몬즙을 섞은 물이나 식초물에 콩을 하루 동안 담가 놓으면 된다.
콩 외에, 브로콜리, 양배추 같은 배추과 채소도 복부 팽만을 일으킬 수 있다. 소화 효소가 잘 분비되지 않는 사람은 배추과 채소를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장에서 이런 채소가 완전히 소화되지 않으면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발효돼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 식사 후에 껌을 씹거나 다이어트 콜라를 마시는 습관도 복부 팽만을 유발한다. 껌을 씹으면 쉴새없이 공기를 삼키면서 위장에 가스가 찬다. 다이어트 콜라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 거품이 위로 들어가면서 복부 팽만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