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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더부룩한 속… 원인은 '다리'에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3/15 14:54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다면 자세를 점검해보자.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소화불량을 유발했을 수 있다.
오른쪽 다리를 위로 꼬고 앉으면 간장이나 담낭에는 편안한 자세가 되지만, 위의 출구가 압박을 받아서 식욕부진을 유발할 수 있다. 소화불량도 초래한다. 반대로 왼쪽 다리를 위로 꼬고 앉으면 골반이 왼쪽으로 돌아가고 등뼈도 왼쪽으로 굽는다. 이렇게 되면 위의 입구가 넓어져 과식하기 쉽다. 또 간이나 담낭도 압박을 받게 돼 담즙 분비도 나빠진다. 담즙은 지방을 소화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결과적으로 왼쪽 다리를 꼬아도 소화불량이 올 수 있는 것이다.
장시간 다리를 꼬고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심폐기능에도 문제를 준다. 따라서 다리를 꼬고 앉기 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전신 건강에 좋다. 바른 자세란,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밀어 넣고 허리를 곧게 펴는 것이다. 가슴을 펴면 허리의 곡선이 저절로 정상이 된다. 무릎의 각도는 90도가 적당하고 양쪽 발을 나란히 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