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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완치 후 6개월 지나도 76%가 후유증… 1위 피로, 2위는?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중국 국립호흡기의학센터 1700여 명 추적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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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완치자 중 76%가 6개월이 지나도 후유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코로나19를 겪은 환자 4명 중 3명은 감염된 지 6개월이 지난 후에도 하나 이상의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립호흡기의학센터 빈 카오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1월 7일에서 5월 29일 사이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환자 1733명을 6개월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76%가 피로, 수면장애, 탈모, 폐 기능 장애 등 후유증을 6개월 후에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증상을 확인하기 위한 설문조사와 신체 지구력을 측정하기 위한 신체검사, 6분 보행 시험 등을 진행했다. 환자 중 63%는 피로나 근력 저하를 보고했고, 26%는 수면장애, 23%는 불안이나 우울증을 겪었다. 탈모를 겪고 있다고 한 환자도 22%였다.

심한 코로나19 증상을 겪을수록 후유증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중등도 이상 증상을 겪었던 환자 349명의 폐 기능을 검사했다. 그 결과 산소호흡기가 필요했던 환자는 56%가 폐에서 혈류로 산소 흐름이 줄어드는 폐 기능 장애를 보였다. 산소치료를 한 환자는 29%,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았던 환자는 22%가 폐 기능에 장애를 보였다. 환자는 중증일수록 폐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에서 ‘간유리 음영(CCO)’이 많이 보였다. 간유리 음영은 영상 검사상 폐가 반투명 유리처럼 뿌옇게 보이는 것으로, 폐에 염증이 있을 때 잘 나타난다. 암일 가능성도 있다.

폐뿐 아니라 다른 기관에도 후유증이 나타났다. 입원 당시 신장 기능이 정상이던 환자 822명 중 107명(13%)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후각에 문제가 있다고 밝힌 환자는 11%였다. 심장이 두근거린다거나 관절통이 있다고 보고한 환자도 전체의 9%였다.

카오 교수는 “새로운 질병인 코로나19가 환자에게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이제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대부분 환자는 퇴원 후에도 바이러스의 영향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중증도 이상의 증상을 겪었던 사람들은 퇴원 후에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랜싯’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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