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단순 두통? 뇌막염 방치하면 치명적 후유증 남길 수도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12/09 11:44
뇌막염은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주로 어린 아이에게 나타나며, 바이러스·박테리아·결핵·진균에 의한 감염 또는 자가면역·부종양 등 비감염성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대부분 스스로 치유되거나 두통과 발열에 대한 보조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폐렴사슬알균·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수막 구균 등 세균에 의한 세균성 뇌막염은 즉시 항균제를 투여해야 한다. 투여가 늦을 경우 뇌세포의 염증인 뇌염으로 진행돼 불량한 예후를 보이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때문에 뇌막염 환자는 증상이 심하고 뇌척수액 검사만으로 세균성·무균성 구별이 안 될 경우 배양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험적인 항생제를 치료해야 한다.
뇌막염 대표 증상에는 ▲머리를 숙여 턱을 가슴 안쪽으로 붙이지 못하는 ‘경부 경직’ ▲발열 ▲두통 등이 있다. 이 중 경부 경직과 두통은 뇌압 상승에 의한 증상으로, 대부분 뇌막염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대천문이 열려 있는 영아의 경우 대천문이 팽창하기도 한다. 이 밖에 오심과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소아에게 뇌막염이 생기면 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여러 잠재적 장애가 생길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난청이나 의식저하, 경련, 뇌성 마비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신생아에게 뇌막염이 발병하면 신경계 뿐 아니라 청각과 지능에도 장애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보호자의 주의와 관찰이 요구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하재욱 교수는 “세균성 뇌막염 경우 예방 접종을 실시했음에도 드물게 발병이 될 수 있다”며 “소아에게 세균성 뇌막염이 발병할 경우 예후가 좋지 않아 응급 질환에 준하는 치료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대부분 스스로 치유되거나 두통과 발열에 대한 보조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폐렴사슬알균·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수막 구균 등 세균에 의한 세균성 뇌막염은 즉시 항균제를 투여해야 한다. 투여가 늦을 경우 뇌세포의 염증인 뇌염으로 진행돼 불량한 예후를 보이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때문에 뇌막염 환자는 증상이 심하고 뇌척수액 검사만으로 세균성·무균성 구별이 안 될 경우 배양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험적인 항생제를 치료해야 한다.
뇌막염 대표 증상에는 ▲머리를 숙여 턱을 가슴 안쪽으로 붙이지 못하는 ‘경부 경직’ ▲발열 ▲두통 등이 있다. 이 중 경부 경직과 두통은 뇌압 상승에 의한 증상으로, 대부분 뇌막염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대천문이 열려 있는 영아의 경우 대천문이 팽창하기도 한다. 이 밖에 오심과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소아에게 뇌막염이 생기면 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여러 잠재적 장애가 생길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난청이나 의식저하, 경련, 뇌성 마비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신생아에게 뇌막염이 발병하면 신경계 뿐 아니라 청각과 지능에도 장애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보호자의 주의와 관찰이 요구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하재욱 교수는 “세균성 뇌막염 경우 예방 접종을 실시했음에도 드물게 발병이 될 수 있다”며 “소아에게 세균성 뇌막염이 발병할 경우 예후가 좋지 않아 응급 질환에 준하는 치료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