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티눈? 사마귀? 피부암? 어떻게 구분할까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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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부분의 각질을 도려냈을 때, 피가 나지 않고 딱딱한 핵이 나온다면 티눈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체 부위에 갑자기 종기가 생기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단순한 굳은살인지, 치료가 필요한 티눈이나 사마귀인지, 혹시나 피부암은 아닐지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일부는 통증이 느껴져 일상생활을 방해하기도 한다. 종기 같은 병변이 생겼을 때 일반인이 구분해볼 수 있는 알아봤다. 물론, 피부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물론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티눈
티눈은 마찰·압력 등 자극 많이 받는 발에 많이 생긴다. 자극이 비교적 넓은 부위에 작용하면 굳은살이 되고, 좁은 부위에 집중되면 티눈이 된다. 맞지 않는 신발을 오래 착용하거나 오래 걷고 운동하는 경우에 많이 생긴다. 티눈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걸을 때 지속해서 통증이 발생하고, 염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티눈은 윗부분의 각질을 도려내면 딱딱한 핵이 나온다는 점이 다른 질환과 구분된다.

치료하려면 피부 각질을 용해해주는 살리실산이나 젖산 도포제, 티눈 연고 등을 사용해 각질을 연하게 만든 후 깨끗한 면도날 등으로 조심스럽게 깎아내고 소독한다. 병원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청결하지 않은 손톱깎이 등을 이용해 무작정 떼어내는 행위는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사마귀
사마귀는 피부나 점막에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일어나면서 발생한다.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주로 외부에 노출되는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흔히 생긴다. HPV 유전자형에 따라 ▲보통 사마귀 ▲편평 사마귀 ▲손발바닥 사마귀 ▲음부 사마귀로 구분된다. 전염성이 있고, 크기가 작을 때 치료해야 재발 위험이 낮아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받는 게 좋다. 사마귀는 티눈과 달리 각질을 깎아냈을 때 여러 개의 검은 점이나 검붉은 출혈 자국이 나온다.

치료는 사마귀의 크기, 위치, 개수, 환자의 나이 및 면역상태 등에 따라 다르다. 심하지 않으면 연고나 약물을 통해 나아진다. 냉동치료, 전기소작술, 레이저 치료방법도 있다. 완치율은 약 50~60%이며, 재발률은 평균 20~50%에 달한다. 사마귀가 있다면 가족과 신발이나 수건, 손톱깎이 등 물건을 공유하지 말아야 한다.

피부암
피부암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예컨대 '기저세포암'은 점과 유사한 검은색이나 흑갈색 병변으로 나타난다. '편평세포암'은 외형상 비교적 크고 불규칙한 모양의 붉은 피부가 부어올라 살덩어리가 부은 것처럼 보이며, 만졌을 때 덩어리가 느껴진다. '흑색종'도 평범한 점과 유사하다. 하지만 반점의 모양이 비대칭적이고, 반점의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크기가 크고 색깔이 다양하고 변하는 경우에 의심해 볼 수 있다.

피부암은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고, 눈으로 직접 발견한 후 정확한 피부 조직검사를 해야만 진단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부분의 피부를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 평범한 점과 달리 ▲색깔이 흰색, 빨강, 청색 등으로 특이하거나 ▲갑자기 크기가 증가하거나 ▲경계가 불규칙하게 변화하고 ▲주변 부위 피부의 색조가 변하는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해볼 것을 권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절제술을 하거나, 국소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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