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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디지털 질병' 증가… 안구건조증보다 흔한 병은?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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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수업, 재택 근무가 증가하고,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디지털 질병인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s Syndrome)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수업, 재택 근무가 증가하고,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디지털 질병인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s Syndrome)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디지털 질병’, ‘현대인의 병’으로도 불리는 VDT증후군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 영상기기를 오래 사용해 생기는 눈의 피로, 어깨·목·손목 등의 통증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안구건조증, 손목터널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 거북목증후군 등이 있다.

4년 새 1.4배 증가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 4가지 대표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6년 722만 4179명에서 2019년 780만 181명까지 매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5885억여원에서 8248억여원으로 약 140% 증가했다.

최근 4년(2016~2019년)간 누적 진료인원은 3776만 3522명으로, 이 중 여성(2310만 2573명)이 남성(1466만 949명)보다 1.6배 많았다.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50대(21.0%), 40대(17.5%), 60대(16.2%) 순이었는데, 미성년(20대 미만) 진료인원도 237만 4888명(6.3%)에 달해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누적 진료비는 3조 4706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근막통증증후군 환자가 가장 많아
증상별로 살펴보면, 2019년 기준 진료인원은 근막통증증후군이 301만 66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구건조증 237만 4482명, 거북목증후군 223만 6200명, 손목터널증후군 17만 2863명 순이었다. 총 진료비는 거북목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 안구건조증, 손목터널증후군 순이었지만,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는 손목터널증후군(31만 9000원), 거북목증후군(12만 9000원), 안구건조증(9만 4000원), 근막통증증후군(8만 5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VDT증후군이 악화될 경우 디스크 등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시대는 더욱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새로운 시대의 특성에 대응하는 질병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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