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몸 잘 부으면 '옥수수수염차', 변비 있으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참고서적=《갱년기 직접 결려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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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약용 성분을 차로 달여 마시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은 갱년기에 몸에 각종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약'만큼의 효과는 아니지만,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차(茶)를 마셔보는 것도 좋다.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 감소 등으로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바뀌는데, 이때 차를 마시는 게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수분이 부족하면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해 과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자인 한의원 이현숙 원장은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차를 끓여 두고 물처럼 마시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의학 관점에서 증상별로 권장하는 차 종류를 알아본다.

▷부종이 심한 사람=팥차·옥수수수염차 
40대가 넘어서면서부터 체내 노폐물 순환이 잘 안 돼 몸이 잘 붓는다. 부종이 반복되면 체중이 늘어난다. 팥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에는 칼륨이 풍부해 체내 수분과 나트륨 배출을 돕기 때문에 부기 제거에 효과가 있다. 옥수수수염차도 체내 수분 배출 효과가 있어 부종 완화를 돕고 혈압과 당뇨 조절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변비가 있고 아랫배가 더부룩한 사람=결명자차
한의학에서는 체내 변이 배출되지 않고 쌓이면 혈액이 탁해진다고 본다. 더불어 몸 전체 대사 기능이 떨어지면서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결명자는 간열을 제거해 고혈압, 두통, 어지럼증에 좋고, 볶아서 차로 마시면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이현숙 원장의 설명이다.

▷기운이 떨어진 사람=황기차
체력이 떨어지면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하고, 당분이나 음식 섭취 욕구가 높아져 살이 잘 찐다. 황기는 기운을 보강하고 심장 기운을 올린다. 이현숙 원장은 "체력이 약하고 기운 없는 여성의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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