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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상' 있으면 페퍼민트 티 마시면 안 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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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민트 티는 위식도역류질환을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입으로 자꾸 신 물이 넘어오는 사람은 위식도역류질환(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각종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문제는 재발이 잦다는 점. 치료 1년 후 재발하는 환자가 10명 중 8명 이상이다. 따라서 재발을 최소화 하려면 약물치료 및 식습관·생활습관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위식도역류질환 재발을 막으려면 ▲과식 ▲​야식 ▲​지방식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과식하면 위에 음식물이 많이 들어가, 십이지장으로 제대로 내려가지 않고 역류 가능성이 커진다. 야식은 먹고 곧바로 잠자리에 들기 쉬워, 역류 가능성이 크다. 위에 음식물이 들어오면 위산이 활발히 분비되면서 3~4시간 동안 소화 과정을 거친다. 이때 누워 있으면 위산과 섞인 음식물이 곧잘 역류한다. 기름진 음식·알코올·탄산음료·초콜릿·커피는 식도 역류를 막는 하부식도괄약근의 조임 기능을 약하게 만들어 위식도역류질환을 유발·악화시킨다. 과일·허브티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종류에 따라 주의해야 한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에서는 감귤류·파인애플·포도 등 신 과일과 페퍼민트 티가 위식도역류질환을 악화시킨다고 말한다.

비만 관리도 중요하다. 뱃살이 찔수록 복압도 높아져, 역류 증상이 심해진다. 비만하다면 일주일에 15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고, 평소 먹는 것보다 섭취 열량을 100~200㎉ 줄여야 좋다. 밤에 잘 때 위식도역류질환 때문에 가슴 통증이 심하다면, 왼쪽으로 누워 자는게 도움된다. 위는 식도보다 왼쪽에 있어, 역류가 덜해진다. 높은 베개·접이식 매트리스 등을 사용해 상체를 약간 높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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