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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림 치료제, 코로나 경증 치료에 쓰인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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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산억제제로 쓰이는 '파모티딘'이 코로나 경증 및 중등도 치료에 쓰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산억제제로 쓰이는 '파모티딘'이 코로나 경증 및 중등도 치료에 쓰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노스웰 암연구소 등 미국·유럽 연구진들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3~71세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하루 3번 80mg의 파모티딘을 복용했다. 그 결과, 10명의 환자 모두 파모티딘 복용을 시작한 후 24~48시간 이내에 증상이 빠르게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14일 후에는 대부분의 증상이 사라졌다.

파모티딘은 위산 분비를 자극하는 '히스타민' 수용체를 억제해 위산 분비를 감소시키는 약이다. 주로 위산 과다분비로 인한 위궤양, 식도염, 속쓰림 등을 치료할 때 쓰인다.

연구팀은 "이번 사례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데 파마티딘이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며 "임상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든 더 큰 집단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소화기학회지(Gut)'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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