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할수록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트벤테대 연구팀은 217명의 참가자를 무작위로 세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첫 번째 그룹에 6주 동안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지시했고, 두 번째 그룹에는 매일 하루 5개씩 친절한 행동을 하도록 했다. 세 번째 그룹에는 아무것도 지시하지 않았다. 실험이 끝난 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관련된 설문에 답했다.
연구 결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던 첫 번째 그룹의 약 30%는 더 많은 행복감을 느꼈다. 이는 친절한 행동을 했던 두 번째 그룹(19.2%)과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세 번째 그룹(13.6%)보다 높은 수치다. 감사하는 마음이 가져다준 이러한 효과는 연구가 끝난 후 6개월 이상 지속됐다. 한편 우울감을 낮추는 데는 친절한 행동을 하는 게 약간 더 효과적이었다.
연구를 주도한 트벤테대 정신의학과 에른스트 볼메이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부정적인 경험을 무시하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심리적 고통을 인정하는 동시에 삶의 긍정적인 부분을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행복 연구 저널(Journal of Happiness Studie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