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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증상 심할수록 'HDL' 낮다고?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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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되면 HDL 수치가 정상인에 비해 낮아진다는 연구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감염과 관련 있는 면역력과,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HDL수치의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이는 최근 후베이성 우한시 타이캉 통지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861명을 대상으로 살핀 중국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2020년 2월16일부터 3월20일 사이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와 병증의 정도, 사망률, 회복률의 차이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은 HDL 수치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들의 총 콜레스테롤과 HDL 수치가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낮았고,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수치는 높았다고 말했다. 또한, 환자를 상태에 따라 경증, 보통, 심각, 매우 심각 등 네 그룹으로 나눴을 때 매우 심각한 상태 환자의 평균 HDL 수치(34.3mg/dL)는 경증 환자 평균수치(50.7mg/dL)보다 약 32% 낮았다.

HDL 수치는 생존자(완치자)와 사망자 사이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생존자의​ 총 콜레스테롤과 HDL 수치​는 병원 치료 후 높아졌지만, 사망자는 치료 후 오히려 HDL수치가 급격히 낮아졌다. 완치자 11명과 사망자 9명을 무작위로 뽑아서 콜레스테롤 변화를 관찰한 결과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는 HDL 수치와 관련이 깊을 뿐 아니라, HDL수치가 코로나19에 걸린 후 심각성과 예후를 예측하는 척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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