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뚱뚱한 사람일수록 안전벨트 착용 잘 안 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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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안전벨트 착용률이 낮다는 국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안전벨트 착용률이 낮다는 국내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운전자 8556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에 따른 안전벨트 착용률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정상 체중인 사람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72%로 과체중(70.1%), 비만(69.3%), 고도비만(60.1%)인 사람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특히 고도비만인 사람은 안전벨트 착용률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12%p 가까이 낮았고, 연령, 성별, 학력 등 다른 변수를 감안해도 고도비만인 사람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정상 체중인 사람의 0.7배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 평균 안전벨트 착용률은 94%다. 도로교통공사의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 안전벨트 미착용 시 사망률(사상자 대비 사망자 수)은 1.45%로, 착용했을 때의 0.39%보다 3배가량으로 높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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