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일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하다가…

헬스조선 편집팀

길거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걷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그런데 보행 중 문자메시지 보내는 행동이 운전 중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만큼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 연구팀은 2012년 여름 시애틀에서 가장 붐비는 교차로 20곳을 선정, 1000명 이상의 보행자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보행자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무엇을 하는지 집중 관찰했다. 약 30% 정도는 보행과 동시에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 보행자의 11%는 음악 감상, 7%는 문자메시지 보내기, 6%는 전화통화를 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사망을 야기한 교통사고 중 많은 경우가 운전 중 문자 메시지를 보내다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2008년 이후 발생한 교통사고 6건 중 1건 가량이 운전 중 주의력 산만으로 발생했으며, 5870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보행 중 주의력 산만이 운전 중 주의력 산만과 위험도가 비슷하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의 워싱턴대학교 예방의학 베스에벨 박사는 “무엇보다도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길을 건너는 보행자들이 가장 위험했는데 일반 보행자보다 평균 2초 더 길어 사고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위험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마이애미 대학교 예방의학과 칼 슐맨 박사는 “이번 실험으로 보행 중 관심 분산이 사고 위험이을 높인다는 일반적 견해를 뒷받침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부상예방(Injury Preven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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