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지주연 이혼 고백, 우울감 떨치는 효과적인 방법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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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은 큰 정신적 충격을 가져오고,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배우 지주연이 과거 결혼 후 이혼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배우 지주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주연은 "작년에 조용히 결혼을 했고, 굉장히 짧은 시간 안에 이별을 하게 됐다"며 "배우로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했고 섣부르게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과 이혼이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연애하고 이별하면 나만 아프지만, 이혼은 부모님도 아파하신다"고 덧붙였다.

부부간의 불화나 이혼으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혼이나 사별로 배우자를 잃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한 우울증을 앓는다. 자신과 가장 친밀한 관계인 배우자를 잃으면서 삶의 목적이나 의미까지 잃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발생한 우울증은 신체활동, 사고체계 등 여러 부분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혼 후 우울감이 느껴지면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게 좋다. 감정에 휩쓸려 술을 마시는 것은 특히 자제한다. 술을 마시면 잠을 잘 자지 못해 우울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되며 오히려 숙면을 방해하고, 밤중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해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술보다는 잠자기 전 미지근한 물에 샤워하거나 반신욕을 한 후 편안하게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매일 무작정 야외로 나가서 가벼운 산책을 하며 햇볕을 많이 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햇볕을 쬐면 기분을 좋게 하는 체내 '세로토닌' 수치가 올라간다.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이 특히 좋다. 반신욕 등으로 체온을 높이는 것도 우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런 노력에도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극단적 선택을 고민할 정도라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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