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항생제·항우울제, 장내 미생물 변화시킨다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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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항우울제·스테로이드제 등 흔히 쓰이는 약들이 장내 미생물을 변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항생제·항우울제·스테로이드제 등 흔히 쓰이는 약들이 장내 미생물을 변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네덜란드 그로닝엔대와 마스트리히트대 공동 연구에 따르면, 흔히 처방되는 41개의 약물 중 18개가 장내 미생물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사람들과 염증성 장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대변 표본을 조사했다. 그 결과,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메트로핀은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의 수치가 더 높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중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해한 박테리아 '라무루스'가 높게 나타났다.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높은 수준의 메탄 유발 박테리아를 가지고 있었는데,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비만과 체질량 지수 증가를 유발한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흔히 쓰이는 약제들을 처방할 때 장내 미생물 변화를 고려하는 것의 중요성을 발견했다"며 "약물 사용과 관련된 부작용에 대해 새로운 가설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위생학술대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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