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박의현, 주인탁, 이호진, 유태욱, 장철영 원장)이 지난 11~12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19 아시아 족부족관절 학술대회(AAFAS)에 무지외반증 수술 주제 발표자로 선정, 대한민국 족부 수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아시아족부족관절 학술대회는 3년마다 개최되며, 46개국의 족부의사들이 참가하는 행사로 세계족부족관절학회(IFFAS)와 함께 족부족관절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다.
2019 AFFAS 무지외반증 공식 발표자로 선정된 연세건우병원은 무지외반 변형 중 고난도 수술이며, 치료 부담이 높은 양측 무지외반증 수술의 장기추시 결과를 발표했다. 양측성 무지외반증은 드문 사례가 아니다. 국제족부학회 및 저널 보고에 따르면 한측에서 시작된 무지외반증이 양측으로 나타날 확률은 20~35%로 높다. 문제는 고식적 술식은 이중 절개 후 돌출된 뼈만 깎아 연부조직만 봉합하기 때문에 통증 및 교정 완전성 문제, 절개부위 회복 및 감염예방을 위한 치료 지연이 발생해 양측을 한 번에 치료하는 데 환자 부담이 컸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은 복합교정술을 통해 양측 무지외반증을 치료한다. 이 방법은 돌출된 뼈를 내측으로 당겨 1자로 정렬을 맞추는 것이다. 이전 치료법과 차이는 오롯이 절골하는 것이 아니라 실금을 만들어 뼈가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때문에 단일 절개 만으로 가능하며 통증 감소와 치료 지연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다. 또한 양측 무지외반증 동시 교정에도 빠른 회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아시아족부족관절학회에서 발표한 장기 추시 결과, 수술 후 통증 점수(vas score)는 수술 전 7점에서 수술 후 평균 2점으로 3.5배의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평균 입원기간은 편측이 2일, 양측이 2.5일로 큰 차이 없이 빠른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견우병원 족부전담팀 박의현 원장은 "양측 무지외반증 수술은 환자나 집도의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존재였다"며 "하지만 이번 장기추시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 복합교정술 도입 시 효과적인 통증 경감과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호진 원장은 "또한 임상적 방사선학적 결과에 있어 차이가 없음이 확인된 만큼 양측성 무지외반증 환자들의 치료 개선을 위해 보편화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