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걸그룹 직업병의 고충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3'에서는 이적, 태연, 폴킴, 김현우, 적재의 베를린 버스킹 여정이 이어진다. 이날 방송에서 태연과 폴킴, 김현우는 버스킹으로 인한 피로를 이야기했다. 태연은 "10년 동안 힐을 신고 춤을 추는 일이 많아서 무릎에 무리가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우는 소녀시대 노래 중 안무가 어렵기로 유명한 곡 ‘Catch Me If You Can'을 언급했고, 태연은 "그 노래 안무 진짜 어렵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태연의 남모를 노력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하이힐을 신으면 높은 뒷굽으로 인해 자세가 앞으로 쏠리며, 척추도 앞쪽으로 밀려 허리 통증이 쉽게 생긴다. 무릎관절과 발목관절의 움직임이 커지는 것도 하이힐 관절 노화의 이유가 될 수 있다. 또한, 하이힐을 신으면 중심을 잡기 위해 몸의 근육들이 긴장하고 체중의 90% 정도가 발 앞쪽으로 쏠린다. 그 결과 쉽게 피로를 느끼고, 발 앞쪽에 굳은살과 티눈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하이힐을 신고 서 있는 것만 해도 좋지 않은데,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면 발을 접질리는 등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특별한 일이 없다면 하이힐보다는 다리 관절에 무리가 덜 가는 편안한 운동화를 자주 신는 것이 좋다.
다만, 꼭 신어야 한다면 하이힐을 신을 땐 한 번에 6시간을 넘기지 않고, 착용 횟수는 1주일에 3~4회 정도가 좋다. 하이힐은 출퇴근용으로만 신고 직장 내에서는 편하고, 통풍이 잘되고, 굽이 낮은 신발을 마련해서 발의 피로를 풀어준다. 온종일 하이힐에 혹사당한 뒤에는 발목, 종아리, 무릎 윗부분까지 골고루 주무른 다음 10~20분 정도 발을 심장보다 높이 올려 휴식을 취하면 발과 종아리의 피로감과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다. 더운 물과 찬 물에 발을 교대로 담그며 족탕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