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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진화 부부에 오은영 일침, "아이 앞 부부싸움 안 돼"
이도경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9/08/21 11:15
TV조선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한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가 함소원에게 남편 진화와의 부부관계에 대해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는 함소원·진화 부부에게 아이 발육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러던 중 함소원·진화 부부가 딸의 육아로 사소한 말다툼을 시작하자,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부부에게 아이가 잘 자라고 있지만 소리에 예민하기 때문에 부모의 언성 높임이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는 것은 아이의 정서 발달에 좋지 않다. 보통 부부싸움을 부부 둘 만의 문제로 여길 수 있지만 자녀들에게 부부싸움은 상당한 정신적 외상이 될 수 있다. 아이에게 주의력 부족이나 학습부진, 심한 투정, 야뇨증, 손가락 빨기, 틱장애, 대인관계 문제 등 정서불안과 관련한 행동이 나타난다면 부모 자신들의 다툼에 의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부모의 불화를 장기간 겪은 자녀들은 성인이 돼서도 왜곡된 남녀관계 인식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가족 생활에 대한 기대를 일찌감치 포기하기 쉽다. 따라서 부부 사이 싸움이 발생할 것 같다면 가급적 자녀들이 보지 못하는 장소에서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부부싸움을 피하기 위해 대화의 주어를 '나'로 시작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너 때문에' '당신은 왜 그래?' 대신 '내 감정'으로 표현하는 것이 싸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