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대웅제약-한국룬드벡, 치매 치료제 ‘에빅사’ 공동 판매 계약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7/12 16:35
대웅제약과 한국룬드벡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빅사'(성분명 메만틴염산염)의 국내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과 한국룬드벡은 8월 1일부터 국내 종합병원 및 병·의원 등에서 에빅사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한국룬드벡 에빅사의 유효성분 메만틴은 NMDA 수용체 길항제로 알츠하이머병 환자 뇌에서 과도하게 일어나는 NMDA 수용체 자극을 억제, 증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기억력 유지와 학습에 관여하는 NMDA 수용체가 글루타메이트에 의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면 정상적인 신호전달이 어렵고, 뇌 기능 전반에 문제가 발생한다. NMDA 수용체 길항제인 메만틴은 글루타메이트의 지나친 신호전달을 정상화시켜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개선한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중등도-중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웅제약의 마케팅과 영업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추신경계(CNS) 부문에서도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룬드벡 오필수 대표는 “대웅제약과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양사가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많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