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고려대의료원 제공

고려대의료원이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의학 아카데미(이하 TMA) 환경보건과학과 첫 번째 석사과정 졸업식 및 제5회 국제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고려대의료원 방문단과 강재권 주우즈베키스탄대사, 이동욱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 우즈베키스탄 Begimkulov Uzokboy 고등교육부 차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환경보건학 석사학위를 받은 13명을 격려했다. 고려대의료원에서는 최병민 안산병원장, 이종태 보건과학대학장, 이준영 보건대학원장, 선경 안암병원 흉부외과 교수, 이상헌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윤석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 10여 명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강재권 대사는 “우즈베키스탄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아랄해 문제가 공중보건이나 교육과 같은 인간 보호적인 측면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환경과 보건 분야에서 두 나라 간의 협력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준영 보건대학원장은 “인류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인 보건과 환경에 대해 공부하는 학생이 많아 뜻깊다”며 “우즈베키스탄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들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성장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학과 공중보건의 발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는 선경 교수가 ‘미래 보건의료 산업의 발전 방향’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사업단을 이끄는 이상헌 교수가 ‘미래의학: 대한민국의 정밀의료’, 최병민 안산병원장이 ‘미숙아의 동맥관개존증 혈장 BNP 분석’ 주제로 소아중환자 집중치료 최신 견해를 설는했다.

둘째날에는 ‘환경과 인간의 건강문제’ 주제로 이어진 둘째 날에는 윤석준 교수가 ‘보편적 의료보장과 대한민국의 건강보험제도’를 발표했으며, 이준영 보건대학원장이 ‘연구 설계와 데이터 분석’ 관련 최신 지견을 전했다.

TMA는 1919년 설립된 우즈베키스탄 의학교육기관으로 의학부를 포함해 총 6개 학부, 41개 학과를 갖춘 종합의대다. 고려대의대는​ 2016년부터​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를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의 환경보건 역량과 수준 향상을 위해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실로 2017년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환경보건과학과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