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 손목 변형시킨다

명지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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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출퇴근길이나 화장실에서, 혹은 이동 중에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지루함을 달래보고자 내려놓지 못하는 스마트폰이 손목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이어지기 쉽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부분에 힘줄, 신경이 지나는 수근관(손목 터널)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나 이전에는 집안일을 많이 하는 중년 주부나 손을 빠르고 힘 있게 움직여야 하는 악기 연주자 등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젊은 층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받은 20·30대 환자가 2016년 기준 1년 사이 20%가량 증가했다. 주된 원인 중 하나로는 스마트폰 사용이 지목된다.

손목을 구부린 상태로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 손목에 심한 압력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려 통증이 발생한다. 스마트폰의 크기가 점차 크기가 커지고 무게도 무거워지면서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 초기에는 손목이 시큰하고 손가락이 저리는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상태가 심해지면 잠에서 깰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손의 힘이 약해지며 손목을 잘 못 쓰게 되는 운동 마비 증세가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손목 사용 줄이기, 부목 고정, 소염제 등의 약물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서는 수근관을 넓혀주는 외과 수술이 진행된다.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을 줄여 손목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틈틈이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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