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A형간염 비상인데, 접종률 턱없이 낮아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4/30 09:19
환자 많은 3040, 접종률 5% 불과
1997년 이전 출생자 대부분 항체 無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 28일 기준) A형간염 신고 수는 359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67명보다 2.4배로 증가했다. 신고 환자 중에는 30~40대가 72.6%로 가장 많았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대(1989~1998년생)의 A형간염 예방접종률은 4.4%, 30대(1979~1988년생) 예방접종률은 6.7%, 40대(1969~1978년생) 예방접종률은 3.3%에 불과하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김유미 과장은 "성인은 A형간염 예방접종 시 의료기관에서 접종력을 기록할 필요가 없어 과소평가된 수치일 수 있으나,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A형간염을 경험한 적이 없거나, 항체가 없는 1997년 이전 출생자는 A형간염 예방접종을 따로 받아야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