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정 교수의 숙면의 기술] [8] '춘곤증'과 '월요병'은 닮았다
여름에서 가을, 겨울을 지나는 동안은 해가 조금씩 늦게 뜨기 때문에 '느림보' 생체시계가 일주기 리듬을 맞추는 것은 쉽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 일출이 빨라지면 일주기 리듬이 훨씬 긴 시간을 앞당겨야 해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시차적응이 적절히 되지 않는 것이다.
특히 겨울 내내 늦잠을 잤다면 봄에 적응하기가 더 힘들다. 이는 토·일요일에 늦잠을 자면 생체리듬이 뒤로 밀려 월요일에 활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월요병'과 비슷한 현상이다.
그렇다면 춘곤증을 어떻게 예방하고 이겨낼까? 춘곤증을 극복하려면 평소 늦잠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오전에 실내에서만 지내지 말고 건물 밖으로 나가서 충분한 빛을 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