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아연·비타민D' 부족하면 여드름 잘 생긴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2/08 09:04
충분하면 균 억제하고 염증 완화
▷아연=아연은 피부 세포 성장이나 호르몬 생산에 영향을 주는 영양소다. 항균·소염 기능도 있어 여드름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터키 아피온 코카테페 대학에서 심한 여드름 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혈중 영양소 수치를 비교한 결과, 심한 여드름 환자는 아연 수치가 유의하게 낮았다. 헬스조선 약사자문단 이준 약사(중앙약국)는 "하루 30㎎ 이하 소량을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며 "하루 100㎎ 이상 과도한 용량을 섭취하면 설사·구토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비타민D=비타민D는 체내 염증세포 조절에 관여해 혈중 농도가 결핍 수준이면 염증성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충남대병원 피부과 임명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이 심할수록 구진·농포 등 염증성 여드름 증상이 많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 일부에게 매일 1000IU 비타민D를 복용하게 했다. 복용 집단은 염증성 여드름 병변이 호전됐다. 이준 약사는 "신장 결석이 있다면 비타민D 섭취 전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