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 혼자 산다, 1인 가구… 3가지 지켜야 건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1/07 07:30
혼자 사는 사람은 건강관리에 소홀하고 실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편이다. 혼자 사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흡연, 음주 비율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혼자서도 건강히 지내기 위해 지켜야 할 3가지를 알아봤다.
▷밥 20분 이상 천천히 먹기=혼자 밥을 먹으면 여럿이 먹을 때보다 밥 먹는 속도가 빠르다. 이로 인해 과식할 수 있고, 살이 찌기 쉽다. 우리 몸은 음식을 먹고 최소 20분이 지나야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이 전에 빨리 많은 양을 먹으면 필요 이상의 음식을 섭취할 위험이 있다. 실제 하루 세끼 모두 혼자 먹는 사람은 비만이 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9.8%포인트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밥 먹는 데 20분 이상 투자하는 게 좋다. 이 밖에 간편한 인스턴트식만 먹지 말고, 채소, 과일, 생선 등을 챙겨 영양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혼술' 되도록 피해야=혼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존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크다. 술 자체에 더 집중하게 되고 고립감, 외로움이 커지면서 다시 술을 찾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 혼자 술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코올의존증으로 입원할 위험이 약 9배 높다.
▷다른 사람과 소통 지속=혼자 살면 자연스럽게 우울감이나 외로움을 느끼기 쉽다. 20~30대는 물론, 40~60대 중장년층도 동호회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친구를 만나면서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