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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날 치통을 완화하려면 뜨거운 음식 섭취를 피하고, 준비한 가글액으로 입안을 헹구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 DB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공부 못지않게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할 때다. 이때 간과하기 쉬운 것이 구강 건강 관리다. 충치나 잇몸질환이 있으면 수능 당일 긴장감, 스트레스로 인해 염증과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미리 치과 검사를 받고 필요한 치료를 해두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 치과를 찾지 못했다면, 당일 갑작스러운 치통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두는 게 좋다.

▷뜨거운 음식 피해야=뜨거운 음식을 섭취하면 치아 내 압력이 높아져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수능 때 흔히 따뜻한 보온 도시락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오히려 통증을 악화할 수 있는 것이다. 유디치과 용인동백점 백영걸 대표원장은 "따라서 치통 완화를 위해서는 온도가 높지 않은 상온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치아에 낄 수 있는 질기도 단단한 음식도 먹지 않는 게 좋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미리 준비해 복용한다.

▷​가글액으로 소독=구강 소독용인 가글액, 헥사메딘 등을 구입해 시험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백영걸 대표원장은 “가글 한 후 물이나 세척액으로 헹구면 소독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최소 30분은 가글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라”고 말했다.

▷​입 주변, 머리 마사지=긴장으로 인해 턱관절 통증이 느껴지면 당황하지 말고 편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고, 입 주변과 머리 근육을 부드럽게 돌리며 마사지하는 게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두뇌 발달에 좋다고 알려진 견과류 등의 섭취는 씹는 근육의 작용으로 뇌혈류액이 증가해서 뇌의 활성도가 좋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