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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혈관 튼튼하게 해… 좋은 성분 모두 섭취하는 요리법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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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은 혈관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조선일보 DB

여름철 더위를 식히려고 종종 먹는 메밀국수 속 메밀은 영양학적으로도 좋은 식품이다. 메밀의 영양 성분에 대해 알아봤다.

메밀은 식이섬유·단백질·루틴 등 영양소가 풍부해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메밀 100g 속에는 단백질 10g, 식이섬유 5g이 함유돼 있고, 칼륨·엽산·마그네슘·섬유질을 비롯해 8종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메밀은 비타민B군이 풍부해 쌀·보리 든 다른 곡식보다 영양가가 높은 편이다. 비타민B군은 몸의 소화계·신경계의 원활한 활동을 돕는다. 또 메밀의 코린 성분은 알코올의 분해를 도와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메밀에는 루틴이 풍부한데, 100g당 17mg 정도 들어 있다. 루틴은 식물의 갈색을 내는 색소 성분으로 단당류 2분자가 합쳐진 배당체의 한 종류이다. 이는 혈관을 튼튼히 하는 효과가 있어 뇌출혈·고혈압·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루틴은 수용성 영양소이므로, 메밀을 요리할 때 사용한 국물을 버리지 말고 육수로 사용하면 더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한의학에서 메밀은 찬 성질을 가진 약재로 쓰인다. 예부터 고열·어지럼증·소화불량 등이 있을 때 메밀을 먹어 증상을 완화했다.

메밀국수·메밀차·메밀전병 등으로 메밀을 활용해 먹을 수 있다. 메밀국수는 100g에 100kcal·메밀전병은 167kcal 정도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적합하다. 한편 메밀은 식품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식품이기도 하다. 면역계가 덜 완성된 영유아는 메밀을 먹기 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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