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승무원, 유방암 발병 위험 1.5배 높아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8/06/28 15:00
승무원은 다른 직종 종사자보다 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항공사 승무원 5366명과 이들과 비슷한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다른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 2788명을 대상으로 암 발병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승무원 5366명 중 15%가 암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또한 ▲유방암 ▲자궁경부암 ▲위장관암 ▲피부암 등을 포함해 연구팀이 조사한 모든 암에서 승무원의 암 발병률이 더 높았다. 유방암 발병률은 약 1.5배, 자궁경부암은 약 1.4배, 위장관암 약 1.7배, 흑색종 피부암 약 1.7배 높았다. 연구팀은 "승무원의 불규칙한 수면 주기가 암 발병과 연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환경 보건(Environmental Health)'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