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간단한 건강 팁] 허리 부담 없이 물건 드는 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4/05 10:59
만성 허리 통증에 시달리는 노인들은 땅에 떨어진 물건을 주울 때 '아이고~' 소리를 절로 낸다. 평소 허리가 아픈 중장년층에게도 흔히 있는 일이다. 실제 허리를 숙이는 동작은 디스크에 평소보다 2.5배에 달하는 압력을 가한다. 하지만 이렇게 허리에만 힘을 주며 물건을 들면 디스크 압력이 높아지면서 디스크가 손상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무거운 물건을 들 때도 허리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일 수 있는 요령을 알아두는 게 좋다. 허리를 숙일 때 고관절(골반)도 같이 움직이면서 '허리골반리듬'을 활용하면 된다.
허리골반리듬을 활용하려면 허리를 숙일 때 허리만 움직이지 말고 양 골반도 같이 숙이면서 허리가 일직선이 되게해야 한다. 쉽게 말해 엉덩이와 허리가 가로로 일직선이 되게 만든다. 보통은 허리를 숙이면 등 부위가 반달 모양 형태로 굽어지는데 이를 피해야 한다. 허리와 골반을 같이 숙이면 디스크에만 쏠리던 압력이 고관절로 분산돼 척추 주변 긴장을 줄여 허리 통증을 완화, 예방하는 효과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