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임신부·갑상선질환자, 빨간약 바르면 안돼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상황 따라 다른 소독약 선택법

다치면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소독약을 바른다. 소독약 종류는 다양한데, 쓰는 사람이나 상처 크기 등에 따라 적합한 걸 골라야 부작용 없이 효과를 제대로 본다.

가장 대중적인 소독약은 '빨간약'이라고 잘 알려진 포비돈요오드액이다. 대부분의 가정에 하나씩은 있어서, 상처가 나면 무조건 이 약을 바르곤 한다. 하지만 포비돈요오드액은 임신부나 갑상선질환자는 안 쓰는 게 좋다. 임신부가 이 약을 과다 사용하면 아기가 갑상선기능저하증에 걸리거나 지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갑상선질환자는 질환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 이런 사람은 포비돈요오드액 대신 과산화수소를 쓰면 된다.

어린 아이는 염화벤젠토늄 성분의 소독약이 좋다. 염화벤젠토늄 소독약엔 보통 국소마취제나 혈관수축제가 함께 들어 있어서 소독약을 바를 때 느껴지는 따가움이 덜하기 때문이다. 헬스조선 약사자문위원 박소진 약사(삼성서울병원 약제부)는 "만약 입안에 난 상처를 소독해야 한다면 클로르헥시딘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른 소독약과 달리, 클로르헥시딘은 가글해도 괜찮다.

상처가 깊지 않고 소독약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흐르는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씻어내도 무방하다. 다만, 상처가 깊고 오염이 심하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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