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이은 강추위로 인해 집 밖을 나서기가 망설여질 정도이다. 이때 체온을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은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이다. 실제 2016년 12월 <월간 헬스조선>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혹한 대비방법으로 가장 많이 찾는 방법 1위(35.2%)는 '방한의류로 중무장하기'였다. 특히 두꺼운 외투 한 벌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입는 게 효과적인데, 내복을 챙겨 입는 게 대표적이다. 겨울철 내복을 꼭 입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본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에는 저체온증·동상·심뇌혈관질환 등 각종 질환에 취약해진다.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몸을 웅크리고, 근육·혈관이 수축해 몸이 긴장하기 때문이다. 평소 고혈압·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을 앓는 사람은 혈관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위장의 혈액순환도 잘 안 돼 소화불량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 외출을 피할 수 없다면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겉옷 안에는 내복을 입는 게 좋다. 손·발 보다도 몸통 중심이 따뜻해질수록 체온을 유지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대한가정학회지에 따르면, 실내온도 19도에서 내복을 입고 생활하는 것이 24도의 환경에서 내복을 입지 않고 생활하는 것과 비슷한 온열 쾌적감을 준다고 한다. 내복이 5도 정도의 온도 차이를 완화해주는 셈이다. 또 복부 쪽이 따뜻해지면 몸이 덜 움츠러들어 소화불량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내복을 입을 땐 면 소재를 선택하는 게 좋다. 옷을 여러 겹 입으면 간혹 땀이 나기도 하는데, 면으로 된 내복은 땀을 흡수해, 땀이 증발하며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이외에도 모자·장갑·목도리 등을 꼼꼼히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