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경동맥 혈관벽 1㎜ 넘으면 뇌졸중 위험 5.5배… SOD가 두께 줄여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10/16 09:12
혈관 건강 관리
혈관 두꺼워지면 쉽게 막혀 위험
경동맥 초음파로 상태 확인해야
SOD, 칸탈로프 멜론에 다량 함유
특수 코팅 '혈관팔팔' 흡수율 높아
우리 몸 곳곳에 혈액과 영양소가 제대로 전달되려면 '혈관'이 건강해야 한다. 혈관벽이 두꺼워지거나,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면 전신으로 혈액이 전달되지 않을 뿐더러 혈관이 막히면서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인 심장 질환과 3위인 뇌혈관 질환 모두 혈관의 문제로 생긴다. 특히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을 주의해야 한다.
동맥경화증은 수세기 전부터 생명을 위협해온 질환이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17세기 조선시대 미라(400년 전)의 사망 원인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밝혀냈는데, 이 미라의 사망 원인은 동맥경화로 인한 심혈관 질환이었다. 지난 2012년 유럽 공동연구팀이 5300년 전 미라의 혈관을 촬영해 사망 원인을 밝힌 연구에서도 동맥경화증이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5300년 전이나 400년 전에도 동맥경화증이 주요 사망 원인인 만큼, 혈관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된다고 강조한다. 연세중앙내과 조세행 원장은 "나이가 드는 자체만으로도 혈관은 두꺼워지고 강직될 수 있다"면서 "두꺼워진 혈관은 쉽게 막힐 수 있기 때문에 늘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맥경화증, 뇌졸중·심근경색 위험 높여
동맥경화증은 혈관 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벽이 두꺼워진 상태이다. 혈관벽은 두께가 늘수록 혈관이 막히고 혈류 흐름이 저하되면서 심뇌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
정상적인 경동맥 혈관벽 두께는 0.7㎜ 미만이다. 연구에 따르면 혈관벽 두께가 1㎜ 이상이면 뇌졸중 위험이 여성은 5.5배로, 남성은 3.6배로 증가하고 3년 내 급성심근경색 발병 확률이 2배로 증가한다. 특히 64세 이상은 혈관벽 두께가 1.18㎜ 이상이면 혈관 질환 위험이 4배로 높아진다〈그래픽〉. 조세행 원장은 "문제는 혈관의 경우 70% 이상 막히고 강직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며 "숨이 쉽게 차고, 자주 피로하면 동맥경화증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동맥 혈관벽 두께, 초음파로 확인 가능
동맥경화증은 경동맥 초음파로 10분 만에 확인할 수 있다. 동맥경화증이 확인되면 좁아진 혈관의 흐름을 개선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동맥경화증은 50% 이상 협착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조세행 원장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혈관 내 노폐물이 쌓이는 경우가 많아, 채소와 항산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서 혈관이 건강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SOD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 건강 도움
각종 연구를 통해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혈관벽 두께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입증된 것은 항산화 효소이다. 항산화 효소 중에서도 SOD(수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가 특히 중요하다. SOD는 우리 몸의 노화와 암·만성염증 같은 질병을 가속화시키는 활성산소를 1초에 10만개가량을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효소이다.
지난 2007년 유럽임상면역알레르기학회지에 발표된 '경동맥 초음파 영상으로 확인된 동맥경화증 예방제 식물성 SOD' 연구에 따르면 멜론 SOD를 보충했을 때 경동맥 내막과 중막층 두께가 감소됐다. SOD는 칸탈로프 멜론에 다량 함유돼 있다. 그런데 칸탈로프 멜론 자체로는 SOD 성분이 위에서 90% 이상이 파괴된다. 효과를 보려면 밀단백 코팅 특허 기술로 흡수율을 높인 칸탈로프 멜론 SOD를 섭취해야 한다. 국내에 밀단백 코팅 기술을 적용한 칸탈로프 멜론 SOD가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으로는 씨스팡의 '혈관팔팔피부팔팔'이 대표적이다. 혈관팔팔피부팔팔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관벽 두께 증가 억제를 통한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란 내용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