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경동맥 두꺼워지면 뇌세포 혈액 공급 방해, 치매 유발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6/09/06 04:30
[혈관성 치매]
혈관벽 0.1㎜ 당 위험 25% 증가
두께 1㎜ 넘으면 뇌졸중 위험 껑충… 멜론추출물, 혈관벽 관리에 도움
치매의 약 10~50%는 혈관성 치매다.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의 특정 부위에 쌓여서 생기는 것으로 추정되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달리 혈관성 치매는 큰 뇌혈관이나 경동맥(목에서 머리로 이어지는 혈관) 등의 폐색·협착으로 뇌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돼 생긴다. 증상은 기억 장애, 성격 변화 같은 치매 증상이다.
◇치매 노인 경동맥 두께, 정상보다 2배
경동맥은 뇌로 향하는 혈액의 80%가 지나가는 통로다. 경동맥 혈관벽이 두꺼워지면 뇌세포가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치매와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국내 65세 이상 노인 348명을 대상으로 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치매 노인 경동맥 혈관벽 두께가 정상 노인에 비해 2배 더 두꺼웠다. 혈관벽 두께는 0.1㎜ 두꺼워질수록 5년 후 치매 발병 위험이 25%나 증가했다. 또 두꺼워진 경동맥 혈관벽 두께는 뇌졸중에도 영향을 미쳤다. 경동맥 혈관벽 두께가 1㎜ 이상일 때 뇌졸중 발병 위험이 남성은 3.6배, 여성은 5.5배 증가했다.
따라서 혈관성 치매를 막기 위해선 혈관 질환이 발생하기 전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대한신경과학회지(2003년)에 발표된 '혈관성 치매의 치료'에서도 CT나 MRI검사 후 혈관성 병변이 있다면 혈관성 치매에 준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혈관성 치매 예방을 위해 경동맥 혈관 상태를 체크하려면 집 근처 병원에서도 경동맥 초음파 검사만 받으면 가능하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CT나 MRI에 비해 비용이 저렴해 부담없이 경동맥 혈관벽 두께를 확인할 수 있다. 경동맥 혈관벽 두께 감소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도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씨스팜 '혈관팔팔피부팔팔'은 국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두꺼워진 경동맥 혈관벽 두께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제품 주성분인 칸탈로프 멜론추출물은 3년간 진행된 프랑스 국립예방의학센터 인체시험에서 경동맥 혈관벽 두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켜 특허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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