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시간마다 교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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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3시간에 한 번씩 생리대를 교체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최근 생리대 부작용 논란이 일면서 생리대의 안전성에 대한 의심이 늘고 있다. 여성은 일생의 절반 이상을 생리대와 함께 보낸다. 그러나 생리대는 민감한 생식기 피부에 직접 닿는 데다 여러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생리대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리대 화학물질… 가려움·냄새·질염 유발
생리대에는 고분자흡수체·형광증백제 등 여러 화학물질이 들어간다. 고분자흡수체는 생리대의 흡수력을 높이는 물질인데, 아크릴산이나 폴리비닌알코올 등 각종 화학물질을 혼합해 만든다. 형광증백제는 생리대를 하얗게 만드는 일종의 표백제이다. 이런 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화학물질이 질건조증·따가움 등을 유발하고, 질 내부로 들어오면 자궁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특정 생리대 사용 후 생리통·생리량 감소 등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생리대를 오랜 시간 착용하면 통풍이 잘 안 돼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질 내막은 약산성을 유지해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데, 공기가 안 통하고 습하면 산도의 균형이 깨져 세균이 쉽게 침투한다. 이로 인해 질염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또 생리대에 피부가 쓸려 가려움증과 따가움이 심해지고 냄새가 나 불쾌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고분자흡수체·형광증백제 적게 든 것 골라야
시중에 판매되는 생리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질·안전성 검증을 받은 제품이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화학성분이 덜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흡수력이 강하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므로 고분자흡수체가 많이 든 제품을 피해야 한다. 지나치게 하얀 생리대보다는 살짠 누런색을 띄는 게 좋다. 흰색일수록 형광증백제가 많이 들어간 제품이다. 제품 포장에 형광증백제 표기가 없다면, 살균 소독기에 생리대를 비춰보면 된다. 형광색이 보이면 형광증백제가 많이 들어간 것이다.

◇생리대, 2~3시간마다 교체하고 그늘진 곳 보관
생리대는 최소 2~3시간에 한 번씩 교체해야 피부 질환과 염증 등을 막을 수 있다. 생리대에 묻은 노폐물이 피부가 오래 닿아 있으면 피부질환이 생기고 냄새가 날 수 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생리대에서 화학물질이 많이 빠져나올 위험도 크다. 탐폰 등 체내형 생리대를 사용할 때는 4~6시간마다 교체해야 한다. 수영장에서 체내형 생리대를 사용했다면 물 밖으로 나온 즉시 교체해야 한다. 수영장·대중 목욕탕 등은 세균에 감염되기 쉬운 공간이므로 생리 중에는 되도록 가지 않는 게 안전하다. 생리대는 습하지 않은 그늘진 곳에 보관해야 세균과 이물질이 유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생리 중에는 통풍이 잘되는 헐렁한 하의를 입는 게 좋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