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부족하면 뼈 약해져
치매·우울증·심혈관 질환도 유발
선크림 안 바른 팔다리 노출해야

추천하는 햇빛 합성 방법은 일주일에 2~3번, 10~20분간 10시~3시에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팔다리를 내놓는 것이다. 이렇게 햇빛을 받으면 대략 800~1500IU의 비타민D가 체내에 합성된다. 체내에 합성된 비타민D는 체지방에 축적돼 3개월간 사용된다. 햇빛을 쬘 때 자외선차단제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15 이상일 경우, 자외선을 98%까지 막는 효과가 있어 비타민D 합성을 방해한다. 단 햇빛을 쐰 이후엔 자외선차단지수가 15~30인 제품을 발라서 과다 노출을 방지한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햇빛이 좋다고 해서 갑자기 많이 쬐거나 여름 휴가 기간에만 집중적으로 햇빛을 쬐면 일광 화상이나 피부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며 "특히 노년층은 갑자기 과한 햇빛을 받으면, 실신·피부암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