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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통증, 부위에 따른 의심 질환 4가지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 사진 셔터스톡

건강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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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갈비뼈 아래가 아프다

요로결석, 급성신우신염

갈비뼈 아래에는 콩팥이 있다. 콩팥에 염증이 생기는 급성신우신염은 고열·오한이 동반된다. 또한 등을 두드리거나 무언가에 부딪혔을 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증상은 치료할 때까지 완화되지 않는다. 소변 속 백혈구와 세균을 검사해 원인균을 찾아야 한다. 세균에 따라서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하지만 항생제 투여에도 불구하고 72시간 내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콩팥에 고름이 생겼을 수도 있어 신장초음파나 컴퓨터단층촬영(CT)를 시행할 수 있다. 갈비뼈 아래가 쥐어짜듯 아프면 요로결석일 수 있다.

 




2. 목과 어깨 뒤쪽이 아프다

근육 뭉침

목과 어깨 뒷부분 사이의 통증은 목과 어깨에서 통증이 전이된 경우가 있다. 등 자체를 이루고 있는 근육이 어깨와 목 근육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의 경우 기온이 떨어지면서 근육이나 인대가 뻣뻣하게 경직되면 신경조직을 압박해 통증이 생긴다. 따라서 평소 어깨와 목에 통증을 앓았다면 주의해야 한다. 어깨 뒷부분의 등근육이 뭉치는 등 통증은 가벼운 중량 운동으로 근력을 기르고, 운동 전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줘야 한다.

 




3. 등 가운데 위부분이 찢어지는 듯이 아프다

대동맥 박리증

대동맥박리증일 수 있다. 대동맥은 인체에서 가장 큰 혈관으로 심장에서 뻗어나와 척추를 따라 다리까지 연결돼 있다. =대동맥박리증은 대동맥 속 막이 혈압으로 인해 벌어지며 통증이 생긴다. 어깨뼈 사이부터 심하면 척추를 따라 꼬리뼈 부분까지 아프다. 방치 시 하반신 마비가 생길 수 있어 맥박·혈압을 떨어뜨리는 약물치료 등이 필요하다.

 




4. 등 한가운데가 쥐어짜듯 아프다

췌장염

췌장염을 의심해야 한다. 발열과 복통이 동반되고 6~24시간 통증이 지속된다. 주로 음주로 인한 췌장세포 파괴와 담즙이 내려오는 담도를 담석이 막아서 발생한다. 통증이 심해 바로 누울 수 없으며 기름기많은 음식이나 음주, 과식을 할 경우 그날 저녁 또는 다음날 새벽에 통증이 발생한다. 췌장염은 하루 정도 금식하면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지만, 염증이 주변으로 퍼졌거나 췌장액이 장 등으로 내려가는 길이 막혔다면 외과적 시술·수술 등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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