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아청소년 6명 중 1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가 국민건강보험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청소년의 비만 및 신체활동을 분석한 결과 소아청소년 비만율이 15.4%였다. 국내 12~18세 청소년의 신체 활동 정도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청소년 7명 중 1명만 하루 60분 이상 숨가쁜 정도의 신체 운동을 실천하고 있었다. 이는 미국 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율(48.6%)에 비해 턱없이 낮은 비율이다.

신체활동량 저하 현상은 성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여학생의 평균 실천율은 7.4%로, 남학생(20.5%)의 3분의 1수준이었다. 대한비만학회 관계자는 "신체활동이 부족해지면 비만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청소년기부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