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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마지막 콜레라 환자 발생 후 36일 동안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콜레라 비상 대책반 운영을 6일부로 중단한다고 밝혔다/사진=헬스조선 DB

질병관리본부는 8월 22일부터 운영하던 콜레라 비상 대책반 운영을 이번 달 6일부로 종료하고, 상시 관리 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콜레라 환자는 국내 발생 사례인 세 번째 환자 확인 이후 36일 동안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경상남도는 5일 오후 콜레라 대응 유관 기관 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국내 콜레라 확진 환자는 현재까지 총 4명이었으며, 이 중 3명은 동일 감염원에 의한 국내 발생으로 추정 된다. 나머지 1명은 해외 유입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확진 환자 4명은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8월 2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총 179개 지점 1214건의 해수검사를 시행했으면 양성 1건을 제외하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양성 검체가 채취된 지난달 5일 이후 동일한 지점에서 추가 채취한 검체에서도 모두 음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해양수산부에서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거제 위판장 8개소를 포함한 전국 41개소의 위·공판장 및 수산물 도매시장의 해수와 어패류를 대상으로 한 콜레라균 검사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콜레라 발생 지역 인근 음식점을 상대로 한 검사에서 콜레라균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오늘(6일)부터 콜레라 발생 이전의 상시 관리 체계로 전환하고 콜레라 비상 대책반 운영을 종료한다. 수양성 설사 환자 모니터링도 여름철 비상방역 근무 기간(5월 1일~9월 30일)에 맞추어 종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