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과
집에서도 재활치료 가능시대 한발짝 앞으로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6/08/08 10:42
뇌졸중 환자 재활치료와 관련 운동치료사의 재활훈련과 '키넥트' 카메라를 이용한 개인 재활훈련 사이 차이가 적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컴퓨터와 키넥트 카메라만 있다면 가정에서 적은 비용으로 지속적인 재활치료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석, 백남종 교수 연구팀은 키넥트 카메라를 이용해 뇌졸중 환자의 동작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키넥트 카메라를 이용한 환자의 동작정보를 신체기능회복점수와 비교했다.
그 결과 어깨수축, 어깨회전, 허리뒷짐 등 각 항목이 신체기능회복점수와 7~80%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특히 운동치료사가 환자의 동작기능을 직접 평가한 점수와도 높은 상관도를 보였다.
재활치료에 사용되는 키넥트 카메라는 48개 관절 움직임을 포착해 환자 운동능력을 평가한다. 게임을 즐기듯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환자의 흥미와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석 교수는 "환자 가정에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동작기능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계속 이뤄져 개인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