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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 재활 노하우 살려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합니다

취재 강승미 기자 | 사진 김지아 기자

국가대표·프로구단 선수 재활치료하는 한맘플러스 재활의학과의원

다쳐서 치료받은 부위를 완치하기 위해서는 재활이 필수다. 한맘플러스 재활의학과의원은 척추 및 관절 질환 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재활훈련까지 다양한 재활에 필요한 시설을 두루 갖춘 곳이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스포츠 구단 선수들의 재활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병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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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과의원 내부 전경 (사진=헬스조선 김지아 기자)
한맘플러스 재활의학과의원은…

주요 클리닉
척추시술클리닉, 통증클리닉, 암재활·치료클리닉, 성장·비만클리닉, 뇌졸중재활클리닉
진료과목 재활의학과, 스포츠의학과, 정형외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주요 의료진 스포츠의학 전문의, 재활의학 전문의, 통증의학 전문의
재활치료한 주요 스포츠 선수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고양하이FC 선수단, 배우 겸 복싱선수 이시영 등





스포츠 선수 치료 노하우로 일반인에 질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
2007년부터 스포츠의학클리닉을 운영해온 한맘플러스재활의학과의원은 국가대표 선수들과 주요 스포츠 구단 선수들의 재활운동치료를 담당한다. 스포츠 활동 도중 발생한 근골격계 부상 치료를 특히 잘 한다. 다친 부분만 치료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해당 부위가 완전히 제 기능을 회복해서 부상 전에 하던 운동 수준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운동선수가 몸을 다쳐 병원에 오면 일단 해당 부위를 치료한다. 치료와 동시에 완벽하게 재활이 될 때까지 약물, 주사치료, 도수치료, 운동재활치료를 병행한다.

운동선수의 재활 목적은 시합에 다시 나가기 위한 준비 운동이다. 다친 부위는 휴식을 취하면서 재활에 들어가되, 다치지 않은 부위는 운동을 계속하게 해 근력과 순발력을 유지하도록 한다. 선수로 복귀했을 때 제 실력을 그대로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셈이다.

운동선수들을 치료하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인 환자에게도 차별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운동선수가 아닌 사람에게 스포츠의학은 생소할 수 있으나, 의외로 스포츠의학은 일상생활에 밀착돼 있다. 이미 스포츠는 삶의 일부분이 되었기 때문이다. 취미 생활로 운동하다 뼈가 골절되는 등 다쳐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일반인 환자의 절반이 넘는다.

한맘플러스 재활의학과의원의 진료는 다친 부위를 치료하는 것으로 끝나는 다른 과 진료와는 다르다. 이곳에서는 다친 부위가 원래 제 기능을 하도록 만드는 것까지를 진료로 본다. 그다음은 운동 선수들을 치료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친 부위의 통증을 가라앉히고 재활치료를 한다. 다만 시합에 나가기 위해 재활훈련하는 운동선수들과는 달리 일상생활에 복귀하게 하는 것이 치료 목적이다.

스포츠 손상이 아닌 디스크 등 만성질환으로 오는 환자에게는 통증을 없애는 치료가 우선이 된다. 동시에 만성질환 부위가 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재활치료가 병행된다. 문제 부위에서 관절 가동범위가 줄어들지 않도록 관절 불안정성을 잡는 것이 치료 목표다. 골절, 인대파열 같은 스포츠 손상에 비해 만성질환 치료는 기간이 좀더 오래 소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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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부상이 있는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 (사진=헬스조선 김지아 기자)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하는 재활센터 운영
한맘플러스 재활의학과의원은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한다. 재활센터에는 메디컬 피트니스 프로그램과 스포츠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메디컬 피트니스 프로그램은 이미 건강한 몸을 가꾸기 위해서 운동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체력을 유지시켜서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운동의 목표다.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빨리 쾌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디컬 피트니스 프로그램은 일반 환자용과 운동선수용으로 나뉜다. 일반 환자는 처방에 따라 하루에 30분~1시간 동안 재활운동을 하고, 물리치료의 일종인 도수치료를 받기도 한다. 반면 운동선수들은 한번 병원에 오면 재활센터에서 반나절 이상씩 머물며 운동한다. 치료를 마치고 선수생활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쉬는 동안 꾸준히 체력을 길러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거동이 힘든 선수들은 운동 처방사가 휠체어로 이동시켜 상체운동이라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곳 재활센터에는 체력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도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완벽한 재활은 신체 회복과 심리상태 회복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 시행된 스포츠 심리치료 프로그램은 스포츠의학 전문의와 스포츠 심리상담사, 트레이너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이루어진다.

운동선수들은 부상입었을 때 불안감 등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이 생기는 환자도 허다하다. 스포츠 심리치료는 선수들의 이러한 마음을 이해하고 지지·격려해줘서 쾌차하도록 돕는다. 상담 외에 필요하다면 수면유도제 등 약물을 처방한다. 본원에서 하는 심리상담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환자에게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권유한다.

스포츠 심리치료는 한두 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환자를 격려하고 지지해 재활치료를 제대로 마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환자와 계속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환자를 둘러싼 주변 환경까지 파악하는 과정을 거쳐 심리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간다. 스포츠 심리치료는 일반인들에게도 열려 있다.

그러나 운동이 직업인 선수들처럼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는 흔치 않아,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다만 취미활동으로 스포츠하다 다친 경우, 치료 후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은 사람들은 스포츠 심리상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박정준 원장은 “야구, 축구 등 사회인체육이 활발해지면서 부상 이후에도 운동을 계속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환자들에게 스포츠 심리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고 했다.




최신 기계장비로 통증 줄이는 치료에 집중
재활치료하면서 환자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것이 통증이다. 특히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통증을 앓는 환자들은 재활치료받는 것 자체를 고통스러워하기도 한다. 재활에서 통증치료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한맘플러스재활의학과의원은 환자들이 좀더 효과적으로 재활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통증클리닉을 운영한다.

특히 허리 디스크 등 만성질환에도 효과가 입증된 통증치료기 페인스크램블러를 도입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페인스크램블러는 뇌 과학을 기반으로 한 치료기기다. 통증 주변 신경에 무통증전기적 신호를 줌으로써 뇌로 가는 통증신호를 교란시켜 뇌에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원리다. 페인스크램블러 치료법은 2008년 유럽 안전인증(CE), 200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정성 승인을 받고, 우리나라에선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및 2013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은 방법이기도 하다.

한맘플러스 재활의학과의원은 단순히 통증을 약화시키는 치료를 넘어, 통증에 수반될 수 있는 우울한 감정까지 관리한다. 약물이 아닌 기계로 치료하는 방식이다. 김창원 대표원장은 “몇 년씩 만성통증을 앓은 환자들은 우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료기기를 들여놓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우울한 감정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기기인데 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경두개 자기자극치료술)라는 두뇌 자극 치료기기다. 머리 가까이에 자기장을 발생시켜 뇌 특정 부위의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원리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자극이 기분과 관련된 뇌 부위까지 전달되면서 치료 효과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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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컴퓨터에 입력하는 지료 노트. 그림 등으로 자세히 표현 가능하다.
환자에게 물어본 질문 다시 안 묻고, 독자적인 진료 테크닉 구축해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하면 의료는 실패한다. 한맘플러스 재활의학과의원 김창원 대표원장의 신념이다.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환자가 마음 편히 진료받고 갈 수 있다는 마음에서다. 한맘플러스 재활의학과의원은 환자와 의사 간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병원 내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커뮤니케이션을 높이는 원칙 첫 번째는 ‘환자에게 한 번 물어본 질문, 다시 묻지 않기’이다. 병원에 가면 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같은 질문에 여러 번 대답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김창원 대표원장은 아픈 환자를 번거롭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방법을 마련했다. 환자가 처음 진료받을 때 의사가 작성하는 진료 노트를, 자판이 아닌 펜으로 컴퓨터에 입력하도록 한다. 짧은 글로는 표현이 안 되는 세세한 부분을 그림이나 도표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작성된 진료 노트는 병원 팀 내에서 공유되며 환자와 의사 간 의사소통이 원활하도록 도와준다.

원내에서 표준화시킨 진료 기법 ‘한맘플러스 테크닉’도 커뮤니케이션 혼동 없이 환자에게 양질의 진료를 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의사, 간호사, 운동처방사 등 병원 내 의료진들은 각기 다른 곳에서 전문지식을 익히고 온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질환을 놓고 판단하더라도 치료 기법이 다를 수 있다.

김 대표원장은 “치료 기법이 제각각이면 환자 입장에선 불안하고 정신없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맘플러스테크닉이 도입된 계기다.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맘플러스 재활의학과의원에 적합하게 진료 기법을 표준화시킨 것이다. 또한 표준화된 기법을 그대로 계속 쓰는 게 아니라, 직원 간 회의를 지속적으로 열어 진료 기법을 질적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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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원 대표원장

스포츠는 적절한 장비를 갖춰야 다칠 위험 줄어듭니다
<한맘플러스 재활의학과의원 김창원 대표원장>

국가대표 선수 등 운동선수 환자가 많다고 들었다. 일반 환자 들은 주로 어떤 질환으로 오는지?
한맘플러스 재활의학과의원은 스포츠의학에 특화된 병원이다. 이 분야에 탁월하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일반 환자의 절반은 허리나 목 디스크 등 만성질환으로, 나머지는 인대염좌(충격에 의해서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는 것), 근육파열, 골절 등 스포츠 손상으로 재활치료를 받으러 온다.

운동선수와 일반인의 스포츠 손상이 비슷한가?
약간 다르다. 스포츠 손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갑자기 다치는 경우와 해당 부위를 너무 많이 사용해서 다치는 경우다. 전자는 주로 일반인에 해당하고, 후자는 주로 선수들에 해당한다. 서로 다른 케이스이기 때문에 처치방법 등 접근하는 방식 자체를 달리한다. 우리 병원이 섬세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이유다.

재활치료에서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인가?
체력이라고 생각한다. 부상입은 상태라도 체력이 뒷받침되면 더 빨리 쾌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픈 부분은 쉬게 해주고, 정상적인 부분은 체력이 유지되도록 하는 데 신경을 쓰는 것이다. 그래서 스포츠 재활센터를 만들어서 환자들의 근력·지구력·민첩성 등이 떨어지지 않도록 재활운동을 꾸준히 시킨다.

스포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 일단 스포츠하기 전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자신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신체 부위에 테이핑하는 것도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 전에 워밍업과 스트레칭을 하고, 운동이 끝나고 마무리하는 스트레칭도 빠뜨리지 말고 해야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면 부상 위험도를 확실히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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