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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집청소, 주방은 소금과 술 이용해 청소하세요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권애리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6/06/07 10:58
최근 가습기 살균제 등 화학물질이 든 생활용품의 위해성이 밝혀지면서, 세제나 살균제 등을 직접 만들어 친환경 집청소를 추구하는 이른바 '노케미(no-chemi)족'이 늘고 있다.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친환경 집청소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싱크대는 음식물 찌쩌기와 물때로 쉽게 더러워지는 곳 중 하나다. 싱크대를 친환경적으로 청소하기 위해서는 표백·살균 작용을 하는 식초(1큰술)과 연마 작용을 하는 소금(2큰술)을 섞어 닦으면 묵은 때를 쉽게 벗겨낼 수 있다. 기름 범벅인 가스레인지는 맥주나 소주를 천에 적셔 소금과 함께 문지르면 알코올 성분이 기름기를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욕실은 집 안에서 습도가 가장 높아 그만큼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욕실 바닥과 벽 등을 물과 식초를 3대 1의 비율로 희석해 닦거나, 귤이나 오렌지, 레몬 등의 감귤류 껍질로 닦으면 균과 물때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욕실 구석이나 변기에 곰팡이가 심하게 피어올랐다면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를 뿌리고 1시간 뒤 샤워기로 헹군다.
베란다 방충망과 창틀은 먼지가 많이 쌓여 청소하기 골치 아픈 곳이다. 걸레나 솔로 씻어내기 전에 방충망 바깥쪽에 신문지를 접착테이프로 붙인 뒤, 안쪽에서 진공청소기 브러시로 먼지를 빨아들이면 닦아내기 쉬울 정도의 먼지만 남게 된다. 청소기로 흡입되지 않은 먼지는 청소 솔에 비눗물을 묻혀 방충망 위아래로 닦아낸다.